소통과 확산: 동아시아 연구를 통한 한국 인문학의 창신

 

1. 왜 한국 인문학의 창신이 필요한가?

  인문학은 사회의 변화에 조응하여 인간 삶의 근본적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인문학의 보편성은 인간의 삶이 처한 조건의 의미를 되묻고 이에 응답해 온 끝없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현재 근대적 가치와 질서체계는 전지구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한국 사회는 다원화된 사회의 다양한 물음에 응답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 인문학이 위기를 통하여 주체적으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2. 왜 동아시아인가?

  동아시아는 한국인의 장기적인 삶 및 질서체계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불가결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일국적 시각이나 서구 중심적 사유로부터 벗어나 한국사회를 형성해온 궤적을 재구성하고, 장기적인 시간주기 속에서 현재의 변화를 탐색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공간적 질서가 바로 동아시아다.

  기존의 동아시아학은 서구 중심적 지식체계를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동아시아의 현상적 변화를 추적하는 데 급급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인문학적 동아시아 연구가 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동아시아 연구를 보완·극복함으로써 새로운 인식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인문학적 동아시아연구는 장기적 시간주기 속에서 일국적 시각을 넘어서고자 하며, 동아시아적 가치체계와 질서를 바탕으로 서구중심적 사유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인문학적 동아시아 연구는 연구 영역간의 단절, 연구와 교육활동 사이의 단절, 연구와 사회적 지적 수요 간의 단절을 메꾸어 새로운 인문학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동아시아학술원은 연구 활동과 교육 활동이 분리된 기존 시스템을 바꾸어 연구, 교육, 학술정보를 통합하는 새로운 복합적 연구·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전문 학술 연구와 사회의 분리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와 교육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3. 인문학적 동아시아 연구는 어떤 효과를 낳을 수 있는가?


  새로운 인문학적 동아시아 연구를 통하여 한국 학문의 주변부적 지위를 탈피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며, 향후 고등교육 시스템의 개혁에 기여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근대적 가치와 질서체계를 비판적으로 극복함으로써 한국사회 나아가 전지구 사회를 위한 인식론적,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인문학적 문명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4. 통합적 인문학 창신을 위한 주요 연구계획

<연구계획 개요도>

1) 지향

본 사업은 동아시아의 다원성과 보편성을 총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분과 학문 체계와 일국주의적인 인식 체계에 기초한 한국 인문학의 폐쇄성 및 고립성을 극복하고, 지구화 시대에 걸맞은 연구 방법과 학술 구조의 창출을 지향하고 있음

2) 모색

이를 위해 본 사업은 ‘동아시아’라는 확대된 시각과 ‘文史哲’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 방법을 통해 한국 인문학이 추구해 온 기존의 인식체계를 성찰,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 체계를 모색하고자 하였음

3) 주력

이러한 장기적 목표를 위한 첫 단계로서 연구 개시 년부터 3개년에 해당하는 1단계를 ‘동아시아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단계’로 설정하고, 개별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학제적 연구 기반을 확충하는 데에 주력해 왔음

1단계 목표

2단계 목표

3단계 목표

기존 인문학 방법론과 인식론 재검토

통합적이고 보편적인 인문학 창신방안 모색

복합인문학=동아시아학 창출 기반 확립